- 경기도 이천서 복숭아 묘목 심어 … 열매 판매수익금 환자단체에 기부
한국UCB제약 임직원들이 최근 경기도 이천의 한 농원에서 다발성경화증 환우회 회원들과 복숭아 목을 심고 있다.
한국UCB제약은 최근 경기도 이천의 한 농원에서 다발성경화증 환자들과 ‘희망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 전직원은 ‘UCB APAC(Asia Pacific) 환자의 날(Patient Day)’ 행사의 하나로 다발성경화증 환우회 회원들과 복숭아 묘목을 심고 건강한 삶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직원들은 자신이 직접 심은 묘목을 관리해 열매를 수확, 판매 수익금을 환자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토마스 로버츠 한국UCB제약 대표는 “다발성경화증은 환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질병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환자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한국UCB제약은 환자 중심의 기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환자의 날은 이 회사가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소재한 5개국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중뇌,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난치성질환으로 평생 신경증상과 마비가 일어난다. 국내에선 2000여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