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유건의약그룹, 임상등록 및 판매 … 순도·약효 일정, 천연 FSH와 생물·면역학적 성질 동등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왼쪽)와 왕웨이 유건의약그룹 대표가 1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유건의약그룹 본사에서 열린 폴리트롭 중국 판매계약식에서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이 독자적인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난임치료용 배란유도제 ‘폴리트롭’이 중국 의약품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중국 유건의약그룹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현지에서 양사간 중국내 독점판매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건의약그룹은 현재 중국내 임상시험 허가를 마친 폴리트롭에 대한 중국내 임상 및 등록, 독점판매를 맡고 LG생명과학은 완제품을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폴리트롭은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제제로 기존 뇨(尿)유래 FSH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한 난임치료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유건의약그룹은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항암제,혈액치료제,신경계·소화계·비뇨생식기계 의약품, 의료기기를 전문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