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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펨브롤리주맙’ 진행성 위암 환자임상 결과 발표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10-08 19:56:31
  • 수정 2014-10-14 01: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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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분기에 제2상 시험 개시 예정 … 단일요법 치료환자 전체 반응률 31%

한국MSD는 세포사멸 유도단백질 리간드-1 (PD-L1,programmed death-lgand 1)에 양성을 나타낸 진행성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Anti PD-1 면역활성화 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지난달 28일 최초로 발표했다.

중간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펨브롤리주맙 단일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전체반응률(확진 및 미확진)이 31%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높은 아시아권 환자와 그렇지 않은 비 아시아권 환자에서 비슷한 전체반응률이 관찰됐다. 반응 지속기간은 8주에서 20주 이상으로 12명의 환자 반응군 중 11명은 펨브롤리주맙 치료가 지속됐다. 

이번 조기 임상 결과는 진행 중인 제1b상 KEYNOTE-012 시험 코호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14에서 일본 나고야 아이치암센터의 케이 무로 박사의 구두 발표를 통해 공유됐다. 5가지 암 유형에서 진행된 펨브롤리주맙 단일요법 임상관련 내용도 ESMO 2014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앨리스 레이신 미국 머크연구소 종양학 담당 부사장은 “MSD는 여러 암 유형 및 요법에 걸쳐 펨브롤리주맙의 개발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진행성 위암에서 보여준 조기 항종양 효과는 고무적이며 이 질환에서 펨브롤리주맙의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내년 1분기에 제2상 시험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상 반응은 이전에 펨브롤리주맙에 대해 보고된 안전성 데이터와 일치했다. 시험자가 평가한 가장 흔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5%를 초과하여 발생)은 갑상선기능저하증(12.8%) 및 피로(12.8%) 등이었다. 시험자가 평가한 3~5등급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총 3명의 환자에서 발생했으며 말초감각신경병증(3등급), 저산소증(5등급), 폐렴(4등급)이 각 1명이었다. 주입 관련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고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펨브롤리주맙을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저산소증으로 인한 치료 관련 사망 1건이 3등급 기관지연화증 환자에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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