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치료제에 강한 대웅, 자누비아·다이아벡스 등과 함께 강력 포트폴리오 갖춰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정해도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대표가 2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슈글렛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일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 한국아스텔라스제약과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SGLT-2 inhibitor) 당뇨치료제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 ipragliflozin)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종합병원에서는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대웅제약 단독으로 2015년 출시되는 슈글렛의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이 치료제는 4월 일본에서 아스텔라스제약이 SGLT-2 계열 당뇨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제조·판매 승인을 받은 신약이다. 슈글렛 50㎎ 제품은 지난 9월 허가됐다. 1일 1회 아침 식전 또는 식후 복용하며, 효과가 불충분할 경우 1일 1회 100㎎까지 증량이 가능하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이미 자누비아, 다이아벡스 등의 제품을 통해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슈글렛의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의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슈글렛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해도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양측의 파트너십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