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이춘엽 한국다케다제약 대표가 지난 25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닥사스 판매협약식에서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한국다케다제약과 먹는 항염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제 ‘닥사스’(성분명 로플루밀라스트, roflumilast)의 영업 마케팅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제휴를 통해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닥사스’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닥사스는 세계 최초의 먹는 항염증 COPD 치료제다. COPD 관련 염증 세포를 활성화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4 억제제(PDE4 inhibitor, phosphodiesterase type 4 inhibitor)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그동안 ‘에클리라’(COPD치료제), ‘몬테락’(천식 및 비염 치료제), ‘심비코트’(흡입형 천식치료제), ‘엘도스’(진해거담제) 등으로 호흡기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왔고, 한국다케다제약과의 닥사스 판매 제휴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춘엽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이번 제휴는 자사의 제품을 구내 많은 환자들에게 접근성을 넓혀주기 위해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