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4가지 용량, 환자별 맞춤 치료옵션 제공 … 신질환 악화 위험 크게 줄여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신약 ‘로벨리토’
국내 최초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angiotensin receptor blocker) 및 스타틴(Statin)제제 복합제인 ‘로벨리토’(성분명 이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irbesartan/atorvastatin)의 고용량 제형이 출시된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한미약품은 최근 공동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신약 로벨리토의 고용량 제형(300㎎/10㎎, 300㎎/20㎎)을 추가 발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고용량 제형은 고혈압치료 성분인 이르베사르탄의 용량을 300㎎으로 높였다. 기존 이르베사르탄 150㎎용량 2가지(150㎎/10㎎, 150㎎/20㎎)에 300㎎용량 2가지(300㎎/10㎎, 300㎎/ 20㎎)가 더해져 총 4가지 타입의 옵션을 갖추게 됐다.
이르베사르탄 300㎎은 혈압강하 효과와 무관하게 초기 신질환에서 명백한 신질환으로 진행하는 위험도를 위약군 대비 70% 감소시켰다. 또 당뇨병성 신질환에서 말기 신질환으로 진행하는 위험도를 암로디핀 투여군 대비 23% 줄였다.
총 4가지 용량별 제형을 통해 단순 고혈압 및 고지혈증 환자는 물론 당뇨병성 신질환 동반 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계질환을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고용량 제형 발매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군에게 맞춤형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용량 조절에 불편함을 겪었던 의료진이 편리하게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은 사노피 대표는 “로벨리토는 오랜 기간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들이 추가 복용에 대한 부담 없이 고지혈증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오랜 임상을 통해 약효가 입증된 두 약물을 복합한 로벨리토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의 새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고용량 출시로 약물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