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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소통·솔선수범 리더십 강화할 것”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9-12 17:25:26
  • 수정 2014-09-17 14: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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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서별 책임경영 시행, 세계 암연구기관과 협력 추진 … 부속병원 증축, 의료진·연구팀 공동연구

이강현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

“소통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 및 진료를 실시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는 국가암관리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책임경영 시행, 부속병원 증축 등 병원경영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려면 병동 증축, 부속병원 경영 등을 통한 재도약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창의적 노력 및 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는 부서별 책임경영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책임경영을 목표로 각 부서장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서별 직원 및 젊은 의료진과의 만남 정례화, 혁신 태스크포스팀(TFT) 상설 등으로 조직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구성원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 △항암표적 발굴 위한 암 발생 기전 연구 △첨단 의료기술 및 기기 개발 △신기술 실용화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 원장은 “부속병원과 연구소가 함께 있는 국립암센터의 장점을 살려 의료진과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문화를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실용화 가능 협동연구와 신약 및 신의료기술 개발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속병원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병동 증축에 나선다. 병원기능 내실화와 함께 △환자중심 진료시스템 △첨단 인프라 구축 △삶의 질 중심의 암진료 △프로토콜 기반의 임상진료 △신기술 개발 및 도입 △암 임상연구 중심화 △우수 암 전문인력 영입 및 양성 △국제 수준의 암 전문 교육 △세계적 수준의 의료인 양성 등이 추진된다. 신약개발·임상연구센터, 신의료기술센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암관리사업 분야에선 총괄적 기획, 지원, 평가, 사업수행, 교육훈련 시행시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세계 최고의 암센터’가 되는 꿈을 가져왔다”며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구소, 부속병원,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국제암대학원대학교가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유기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현 신임 원장은 1980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비뇨기과 전문의로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멤버로서 전립선암센터장, 이행성임상제2연구부장, 부속병원장 등을 지내며 연구 및 진료시스템의 기반을 확립했다. 부속병원장 재직 당시 양성자치료 및 검진센터 개설, 로봇수술기기 도입 등을 통해 진료기능을 확충함으로써 병원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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