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비 크기 줄고 수명 연장돼 환자 부담감 줄어
오세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오른쪽)가 인공심장박동기 이식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오세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001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연수기간 2년을 제외한 11년 동안 인공심장박동기(pacemaker) 이식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공심장박동기는 심장이 적절하게 박동하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부정맥 환자의 심장 리듬 문제를 감지하고, 심장이 제 시간에 규칙적으로 박동할 수 있도록 전기자극을 보낸다. 보통 상흉부나 복부에 이식된다. 심장박동 수가 비정상적으로 느려 실신, 어지러움, 피곤, 숨가쁨, 의식 상실이 나타나는 경우 필요하다.
오 교수는 “과거보다 인공심장박동기의 크기가 많이 줄고 수명도 연장돼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심장박동에 이상을 느끼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