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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대상 ‘프라닥사’ 임상환자 모집 시작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09-04 18:07:50
  • 수정 2014-09-15 18: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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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40개국 700여개 기관서 8500명 참여 … 항응고치료법 과학적 근거 마련 위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스텐트(탄성형 금속그물망, 작은 망사 튜브)를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를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AF) 환자를 대상으로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 Dabigatran etexilate)’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RE-DUAL PCI 임상환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치료의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효과적인 항응고치료법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혈류 회복 및 개선을 목적으로 심장동맥을 확대하기 위해 스텐트(작은 망사 튜브)를 사용한다. 이 시술은 혈전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이 발병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는 혈전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아 적절한 항혈전 치료가 필요하다. 현행 표준치료는 항응고제를 포함한 3가지 항혈전치료법을 시행하기 때문에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프라닥사 RE-DUAL PCI의 연구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캐논(Christopher Cannon) 미국 하버드임상연구소 교수는 “경피적 관상 동맥 중재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효과적인 항응고요법에 대한 임상연구 데이터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연구로 효과적인 뇌졸중 및 스텐트혈전증 예방요법에 대해 깊이 있는 임상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선 프라닥사 1일 2회 110㎎ 및 150㎎ 요법 및 클로피도그렐, 티카그렐러 등을 이용한 이중 항혈전 치료법과 현행 표준 삼중 항혈전치료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전세계 40개국 700여개 기관에서 약 8500명의 환자가 참여할 계획이다.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총괄 수석 사장은 “프라닥사는 여러 임상을 통해 안전하게 혈전 및 색전증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입증됐다”며 “이번 RE-DUAL PCI 임상을 통해 프라닥사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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