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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미라클마케터’로 기부와 나눔 실천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9-04 16:51:57
  • 수정 2014-09-05 17: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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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생 ‘SEN 이화’팀, 아름다운가게 논현점 매출 60% 증가시켜

대웅제약 멘토들과 이화여대 멘티들이 지난 29일 아름다운가게 논현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미라클마케터’ 재능봉사 프로젝트가 종료됐다고 4일 밝혔다. 미라클마케터는 사회공헌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팀과 대웅제약 마케팅 실무자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협력해 아름다운가게 논현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부와 나눔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 회사는 서울·경기 소재 대학생 대상 공모전을 통해 이화여대 ‘SEN 이화’팀을 최종 선정하고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웅제약 멘토들과 함께 아름다운가게 운영에 대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대웅제약 멘토와 이화여대 학생 멘티로 구성된 ‘미라클마케터’는 7월부터 두 달 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아름다운가게 논현점을 홍보했다. 아름다운가게의 운영 취지를 담은 쿠폰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단순 변심에 따른 반품률을 줄이기 위한 ‘기부어택(Give a Tag)’ 캠페인도 벌였다.

지난 29일에는 ‘함께하는 선순환 재능기부 축제’라는 주제로 수공예 재능기부자들을 섭외해 ‘미라클 기프트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참가한 재능기부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수제 과일청, 동양화 부채를 판매했다. 네일아트, 눈썹정리 등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선보였다. 판매수익금은 모두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미라클마케터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장애아동을 위해 아름다운가게 논현점 판매수익금으로 건립한 무장애놀이터를 소개하고, 아름다운가게를 소개하는 부채를 나눠주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활동으로 아름다운가게 논현점 하루 매출이 60% 가량 증가했으며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방문고객 및 지역시민들에게 전파했다.

이 회사는 미라클마케터로 활동한 이대 학생들에게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프로젝트 활동인증서 발급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공익문화 창출형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2002년 서울 안국동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에 117개소, 해외에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04년 아름다운가게 논현점을 기증했으며 매년 바자회 및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욱 글로벌전략팀 부장은 “미라클마케터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들의 신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대학생과 기업, 공익단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정 SEN 이화 팀원은 “대웅제약 마케팅 실무를 담당하는 멘토들 옆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활동에 실제로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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