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황순택 주 르완다 한국대사, 필립 코튼 르완다국립대 의대 학장 등이 지난 2일 아프리카 르완다국립대 강당에서 ‘201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일 아프리카 르완다국립대 강당에서 ‘201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 측은 현지 장학생 1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약 1000달러의 등록금을 졸업 때까지 지원한다. 또 매년 졸업하는 장학생 수만큼 추가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고촌장학금이 르완다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해 한국과 르완다를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한 베트남 장학사업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을 시작한 호치민대뿐만 아니라 하노이 국립대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베트남 현지 장학생 20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는 등록금·체재비·기숙사 등을 제공한다.

1973년 고(故) 고촌 이종근 종근당 창업주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은 지금까지 640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생활이 어려운 국내 대학생을 위해 무상지원 기숙사를 운영하는 등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여식에는 황순택 주 르완다 한국대사와 필립 코튼(Philip Cotton) 르완다 국립대 의대학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