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지정 지원대상에 1가구당 150만원꼴 직접 전달해 생활안정 도와
유한양행을 설립한 고 유일한 박사
유한재단이 광복 69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에 나선다. 유한재단은 이달부터 생활고를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200가구를 선정해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재단은 정부가 선정한 지원 대상에게 직접 생활비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사업규모는 연 3억원이다.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은 “고 유일한 박사는 교육과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독립운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나라사랑의 정신을 실천한 인물”이라며 “유한재단은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고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세운 공익법인으로 1970년부터 설립 이후 교육·장학사업을 비롯한 사회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