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항바이러스제 ‘IY 7640’ 연구 박차 … 조류인플루엔자·에볼라 등 항바이러스제·백신 개발 계획
김효명 고려대 의과대학장(왼쪽)과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이 12일 고려대에서 산학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일양약품과 고려대 의대는 12일 산학협력 약정서(MOU)를 12일 고려대에서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R&D 협력체계를 구축해 ‘항바이러스 신약개발’과 ‘백신의 세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기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의 작용기전과 전혀 다른 슈퍼 항바이러스제 ‘IY 7640’과 세계 최초로 치료제 물질개발에 성공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백신의 개발 및 연구도 고려대 의대 연구진과 공동 추진함으로써 신약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회사 측은 조류인플루엔자, 타미플루 내성에 의한 변종 바이러스,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메르스(MERS)바이러스,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에볼라(Ebola)바이러스 등의 치료 및 예방을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정유석 전무, 김효명 고려대 의대 학장, 송진원 연구교학처장, 박만성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R&D 파이프라인, 관련 기술의 가치, 특허 전략,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 등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개발의 시너지를 더욱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