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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경부암 이해·예방 위한 ‘퍼플리본 캠페인’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08-11 15:42:57
  • 수정 2014-08-13 18: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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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넷째주 ‘예방주간’ 지정 … ‘설궁(說宮)열차’ 콘셉트로 닥터카페·열차여행 등 진행

지난해 열린 ‘제4회 퍼플리본 캠페인’에서 여성들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8월 넷째주(25~30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제5회 퍼플리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5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설궁(說宮)열차’라는 콘셉트로 ‘자궁에 대해 터놓고 말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됐다. 매년 5월 셋째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제정했지만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첫 행사로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창천동  신촌유플렉스 스타광장에서 ‘닥터카페 시즌 5’가 진행된다. 닥터카페는 지난 4년간 많은 여성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20~30대 여성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무료상담을 한다. 자궁경부암 관련 퀴즈, 자궁건강을 위한 예방 서약, 인식 설문조사 등 이벤트가 열린다. 참가자에게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30일에는 설궁(說宮)열차가 남이섬으로 떠난다. 여대생 등 자궁경부암 예방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신청을 받아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관련 내용을 강의하고 퀴즈와 상담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풀어본다. 열차여행은 오전 11시 용산역에서 출발해 가평역에 도착한다. 참가자들은 인근 남이섬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개별시간을 보낸 후 용산역으로 돌아온다.

김장흡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은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2분마다 1명, 국내에서는 하루에 3명이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라며 “젊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조기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퍼플리본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PPRB.co.kr)에서 오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선정된 150명에게 개별 연락한다. 문의 (02)444-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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