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검사로 암환자 및 암 발병 우려 환자 발병률 예측 … 식습관·운동 등 관리 프로그램 제공
이제호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장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는 ‘유전성 종양 상담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클리닉은 암환자 및 암 발병 가능성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 상태를 검사해 진행 중이거나 숨겨진 암의 발병확률을 예측한다. 종양유전자나 항암유전자 결함이 발견되면 식습관·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등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종양의 5~15%는 유전성 종양으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이 된다.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병되고 다른 장기에도 암이 발생하게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난소암 환자의 경우 자궁내막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등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호 첨단연구암센터장은 “가족 중 암 환자가 있을 경우엔 유전자검사로 발병 가능성을 예측, 예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거친 국내 부인암 관련 연구의 권위자로 유전자요법연구회 창설을 주도해 국내 유전자요법 개념을 전파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