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에 베트남 대사관에서 주한베트남대사관 및 한·베트남친선협회와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병원 측은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근로자와 결혼 이주여성 등 베트남인 23만여명과 베트남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구 순천향대 의료원장은 “우리 병원은 베트남 쿼논시에 백내장수술센터를 열어 현지인에게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베트남 이민자 및 교민에게 최선을 다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팜후찌 주한 베트남 대사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에게 훌륭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소식을 대사관 홈페이지, 유학생회사이트, 교민협회를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전용헌 한·베트남친선협회 부회장은 “1992년 수교부터 양국은 많은 교류를 해왔지만 의료 분야는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영역에서 대 베트남 지원이 확대되고, 양국 관계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