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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헌·신명원 교수 부부, 세브란스병원에 1억원 기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7-18 17:42:00
  • 수정 2014-07-21 2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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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 교수 고모 신재숙 선생이 남긴 유산, 할아버지 신필호 선생 근무했던 병원에 전달

한상원 세브란스어린이병원장(사진 왼쪽부터), 이철 연세의료원장, 신명원 연세대 음대 교수, 조수헌 서울대 명예교수가 18일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조수헌 서울대 명예교수(전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신명원 연세대 음대 교수 부부가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신 교수는 고모인 고 신재숙 선생으로부터 받은 유산 전액을 할아버지가 근무했던 병원에 전달했다.

신 교수의 할아버지인 신필호 선생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1914년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다 황해도 연안에 연안의원을 개원했으며, 이후 서울로 자리를 옮겨 최고의 의술을 가진 산부인과 의사로 불렸다.
신필호 선생의 장남 신한수와 동생인 신웅호도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했으며, 장손인 신희철도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했다. 둘째 동생인 신우호와 차남 신홍수도 의사로 활동했다. 신필호 선생의 부인은 세브란스의학교 제1회 졸업생이면서 최초의 서양의학 의사인 박서양의 여동생이다.

신필호 선생의 딸인 신재숙 선생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를 마친 뒤 1957년부터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 도서과에서 근무했다. 1960년대 후반 발행된 소년한국일보는 만평 ‘코주부’를 통해 신재숙 선생의 국제기구 활동을 알리기도 했다. 1998년에는 세브란스병원 건축에 1억원을 기부했다. 2007년 프랑스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 한국에 머물다 지난 4일 92세로 생을 마쳤다.

유산을 기부한 신명원 교수는 “고모님은 평소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애틋하게 여기셨다”며 “고모께서 남기신 유산은 생전 할아버지께서 배우고 몸 담았던 병원의 환자를 위해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철 연세의료원장, 장준 발전기금사무국장, 한상원 세브란스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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