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송파 저소득가정 중·고교생 20명 및 학부모 대상 … ‘오행음악요법’으로 청소년 정서회복
이승현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장
강동경희대한당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가 오는 29일부터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교 청소년을 위한 한방음악치료 ‘심리정서 증진 프로젝트, 달려라 희망 B.U.S.’(Best Up Special)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강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강동구·송파구 지역 저소득가정 중·고교생 20명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방음악치료를 통해 위기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 및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9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 한방음악치료센터 치료실에서 열린다. 강동교육지원청 지원사업의 하나로,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진다.
치료요법으로는 열을 식히는 ‘청열음악요법’,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해울음악요법’, 목·화·토·금·수 등 기(氣)의 리듬을 따라하며 신체균형을 잡는 ‘오행리듬치기’ 등이 시행된다. 이들 과정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을 방해하는 편향된 기를 조절하고, 불안정한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운 균형을 유도한다.
이승현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장은 “청소년기에는 학교성적이나 교우관계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인한 답답함을 풀지 못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분노가 쌓여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한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이나 가정에 대한 불만이 불특정 다수에게 표출되는 사회적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청소년 정서함양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