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40주년 기념 10개 작품 선정 … 유방암 투병과정 묘사한 ‘동거 5년’등 수록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발간한 신춘문예공모 수상집 표지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최근 고객들의 병원 경험수기를 엮은 신춘문예공모 수상집을 발간했다. 개원 40주년을 맞아 편찬된 수상집에는 고객들이 병원을 방문해 경험한 사연, 체험수기, 병원 직원들의 사연 등 10개(수필 6편·시 4편) 작품이 수록됐다.
최우수상은 유방암 투병과정을 담담하게 묘사한 주남주 씨의 ‘동거 5년’으로 치료과정에서 정신적인 의지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우수상은 알레르기가 있는 자신의 심경을 표현한 문근영 씨의 ‘알레르기 봄날’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애환을 전달했다. 또 김미영 중환자실 간호사의 ‘사랑하는 순천씨!’는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서유성 병원장은 “공모작 중에서 좋은 글들이 많아 선정하는데 어려웠다”며 “순천향을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분들과 믿고 찾아주는 고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