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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유방암환자 치료 돕는 소셜 게임 ‘알라부’ 개발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7-15 19:05:09
  • 수정 2014-07-17 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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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건강상태와 같은 아바타 생성 … 제때 약 챙기도록 ‘항암제 복용’ 시간 알람 기능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를 위해 개발된 기능성 소셜네트워크 게임 ‘알라부(I Love Breast)’는 게임을 진행하며 의사가 준 탐구과제를 수행하는 일종의 미션게임이다.

유방암 항암치료 환자를 위한 소셜네트워크 게임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장정순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한덕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과제로 암 환자의 항암치료 향상을 위한 기능성 소셜네트워크 게임 ‘알라부(I Love Breast)’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알라부는 암 환자가 자신의 의학상태와 같은 온라인게임 속의 아바타를 설정, 게임을 진행하며 의사가 준 탐구과제를 수행하는 일종의 미션게임이다.

의사가 최적의 치료법을 처방했더라도 환자가 계획을 따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항암치료 중인 환자는 필연적으로 구역·구토 등 부작용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치료를 거부하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적잖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오락을 통해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안을 습득하도록 했다. 알라부 게임은 실제 항암치료와 같은 주기인 3주간 시행하도록 설정돼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탁솔·시스플라틴 등 게임 아이템은 실제 환자가 복용하는 항암제다. 게임 상에서 약을 먹는 게 하나의 미션으로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약을 제때 챙길을 수 있도록 알람 기능까지 설치했다. 부작용도 하나의 게임 요소로 집어넣었다.

연구팀이 게임을 실제 유방암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게 적용, 사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게임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느꼈으며, 항암제 복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김범규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는 “알라부 게임은 암 환자에게 실제 처방된 항암제, 구토 정도, 건강 수치를 아바타에게 적용토록 한 게 특징”이라며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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