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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남 닥터피알 대표, ‘병원을 브랜딩하라’ 출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7-14 17:06:21
  • 수정 2014-07-17 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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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관의 브랜드경영 필요성, 홍보기법 설명 … 개원의 7명 브랜딩 사례 소개

송경남 닥터피알 대표의 ‘병원을 브랜딩하라’ 표지

국내 의료공급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병원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 잘되는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의 희비가 교차되면서 경쟁에서 탈락하는 병원이 늘고 있으며, 개원의들은 막연함과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송경남 닥터피알 대표는 지난 10일 병원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병원을 브랜딩하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18년간 병원, 학회, 제약사 등에서 홍보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현장 경험을 살려 펴낸 브랜딩 지침서다.

1부는 병원 브랜드의 기본적인 정의, 필요성, 유익한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2부는 병원 네이밍·콘셉트·스토리의 중요성, 홍보 방법 등을 알려준다. 3부 ‘의사를 즐기는 의사들’에서는 소박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개원의 7명의 브랜딩 사례가 소개된다. 병원과 의사 브랜딩에 관한 각종 사례로 병원 브랜드 마케팅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도 일반 기업의 상품처럼 자신만의 색깔, 특징, 이미지가 녹아 있는 브랜드로 탄생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병원마다 고유의 브랜드로 다가가야 환자의 신뢰와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또 실력과 진정성이 겸비된 의료기술, 환자와 소통하는 콘텐츠와 스토리, 다양한 홍보방법 등 브랜딩 과정을 통해 병원과 환자가 윈윈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송 대표는 “개원의, 병원을 개원한 지 2~3년이 지났지만 경영 상황이 어려운 병원장, 새로운 도약이 꼭 필요한데 막연한 병원 경영자 등에게 성공 노하우를 설명하고 병원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시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책을 집필했다”며 “병원 홍보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은 국내 병원의 홍보마케팅 실전 경험을 공유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저자는 경기대 경영학과와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MBA(의료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1995년 차병원그룹에서 홍보에 첫 발을 디뎠으며, 닥터피알 대표로 재직하며 18년간 병원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한국PR협회로부터 제1회 홍보전문가인증(KAPR)을 획득했다. 대학병원, 전문병원, 의원, 의학회, 제약사 등 50여개 기관이 그의 홍보 도움과 자문을 받았다.
도서출판 비비투 출간, 송경남 지음, 210쪽,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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