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유럽 5개국 2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인 3명 중 1명만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에 대해 들어봤으며 이들 중 대다수의 응답자인 67%가 백혈병을 ‘치료가 가능한 암’으로 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ML은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는 치명적인 혈액암으로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고령 환자의 경우 생존기간이 1년 미만인 심각한 질병이다. 희귀병으로 간주되지만 신규 환자가 1만8860명에 달하며, 미국에서 매년 1만명이 사망하는 등 여러 백혈병 가운데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환자의 40%는 높은 연령과 합병증으로 인해 현행 표준치료법인 집중화학요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하다.
암 환자 치료 및 지원 기구인 맥스재단(MAX Foundation) 에린 슈워츠(Erin Schwartz) 부사장은 “AML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환자치료 및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