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생산공장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최 ‘2014 대기업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대상은 포스코 에너지, 최우수상은 한독과 삼성전자, 우수상은 한화·롯데호텔·한국중부발전에게 돌아갔다.
한독 음성 공장은 매월 생산본부장과 노조위원장이 안전점검을 펼치는 등 노사가 함께 안전보건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안전보건 성과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1995년 준공 후 무재해 달성을 목표로 사고예방시스템을 운영해온 노력도 인정받았다.
2004년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유해물질 감축 및 설비 개선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지난 5월에는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재해 3배수’ 달성을 인증받았다.
한독 생산본부를 맡고 있는 여신구 전무는 “한독이 쟁쟁한 대기업 사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안전보건을 실천한 덕분”이라며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기본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총 9만840㎡ 부지에 내용고형제, 주사제, 항생제 등 3개동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70여종의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6개 회사 30여종의 제품을 계약 및 수탁 생산 중이다. 또 우수한 품질관리시스템을 인정받아 다국적제약사들로부터 330여개 제품의 품질관리 실험을 수탁받아 실시하고 있다.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제조실행시스템(MES) 등을 전체 공정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자문서를 사용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세계 12개국으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을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