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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가와사키병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7-08 23:19:39
  • 수정 2023-03-11 07: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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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4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 북미 임상 종료, 미 FDA 허가 신청 계획

녹십자의 혈액분획제제이자 면역결핍치료제인‘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이 최근 소아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종료된 4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녹십자는 지난 4일 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소아 심장 포럼(The 10th Japan-China-Korea Pediatric Heart Forum)’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와사키병은 고열과 발진을 동반한 심장혈관 이상질환으로 1962년 일본 가와사키 지방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병은 면역반응 이상이 원인으로 추측될 뿐 정확한 게 밝혀진 바 없다. 주로 한국, 일본, 미국 등 환태평양 국가의 5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발생한다.

4상 임상시험은 생후 3개월 이상, 만 7세 이하의 가와사키병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2012년에 약 6개월 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원주기독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총 7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됐다.

윤경림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와사키병을 진단받은 유·소아환자에게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을 정맥주사로 투여하면 관상동맥 병변 발생률이 2.38%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의 15%보다 현저히 낮았다”며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도 유의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이 기존의 면역글로불린 제제들과 마찬가지로 유효하고 안전하게 가와사키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혈액분획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면역이나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만 골라내 만든 의약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북미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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