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한국화이자제약이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성분명 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 Bazedoxifene Acetate)의 공동판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종합병원에서, 한독은 준종합병원과 의원 영역에서 비비안트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2012년 출시된 한국화이자제약의 비비안트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치료 및 예방을 적응증으로 하며 1일 1회 복용하는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SERM,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계열의 치료제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비비안트 20㎎은 위약 대비 새로운 척추골절 발생 위험을 42%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장기복용이 필요한 골다공증 치료에서 7년 동안 장기간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유의해야 할 위장관 이상반응 및 자궁내막 증식, 유방질환 발생률 역시 위약과 유사했다.
골다공증은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폐경기 여성은 뼈의 분해(골흡수)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도가 증가한다.
이동수 한국화이자 사장은 “한독과의 제휴로 영업력을 강화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국화이자와 과민성방광 치료제 ‘토비애즈’에 이어 비비안트를 공동 판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