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진 필요한 진료과 중심에 배치, 프라이버시 강화 … 지능형 순번대기시스템 도입
올해 11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 달라진 을지병원 로비 조감도
을지대 서울 을지병원은 환자 진료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전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병원은 본관 1층 로비를 중심으로 전 진료과를 재배치하고 진료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임상과간 협진이 필요한 진료과를 중심에 배치해 협진시스템을 강화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최소화한다. 진료실은 독립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분리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강조되는 진료과는 환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하게 된다.
‘지능형 순번대기시스템’을 도입해 진료 접수 및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담당직원이 사전에 환자 정보를 확보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병원내 복잡한 사인구조물을 최대한 단순하고 간결하게 바꿔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 병원 곳곳에 내원객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서유 을지병원장은 “그동안 고객 편의를 위한 건물 증축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진료과 전면 재배치는 처음”이라며 “단순한 치료공간을 넘어 마음의 안정까지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