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장에 이정권 가정의학과 교수 … 10개 전문클리닉 개설, 기존 암병원과 협진 의뢰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열린 암치유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예방부터 재활까지 포괄적 암치료(Integrative Cancer care)를 제공하는 ‘암치유센터(Supportive Care Center)’를 지난 1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장으로는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센터는 암병원 1층에 ‘첫방문상담실(안내·상담)’과 ‘암치유센터(진료·상담)’ 두 구역으로 나눠 배치된다. 암환자의 치료흐름에 따라 ‘진료영역(Clinical care)’과 ‘암교육영역(Non-Clinical care)’으로 나눠져 다양한 유형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포괄적 암치료를 제공한다.
진료영역에서는 정신건강·암재활·암통증·완화케어·평생건강·감염·통합암유전·재건성형·항암피부·흉터 등 전문화된 10개 클리닉이 암치료를 맡는다.
암교육영역은 정보제공·상담·교육·연구 외에 환자의 정신적·사회적 아픔을 관리해준다. 환자와 가족은 각 클리닉과 암교육 분야간 수시로 연계되는 포괄적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능형 협진 자동알림’ 전산시스템은 기존 암병원 암센터에서 진료받던 환자를 센터로 협진 의뢰한다.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국내 다른 병원도 암치유정원, 암치유병원, 암예방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포괄적 암치료는 이루지 못했다”며 “암치유센터는 암환자와 가족의 고통·불안·두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여 치료·예방·재활에 이르는 전인적 암 통합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치료는 물론 암교육 정보 제공과 평생건강관리를 포함한 ‘한국형 통합 암치유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