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여명의 의사 및 전문가가 올바른 정보 소개 … 생활습관, 건강상식, 증상에 따른 접근 등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의 76명이 만든 건강백서 ‘우리 가족 주치의 굿 닥터스’
자극적인 것이 익숙한 시대다. 맵고 짠 음식이 인기를 얻고, 영화나 드라마도 자극적이지 않으면 흥행에 성공하기 힘들다. 의학정보 역시 자극적인 것에 눈길이 쏠린다.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한다’, ‘병원에 가지 마라’ 등의 문구를 내건 건강서적들이 출간되면서 국민들은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혼란에 빠져 있다. 자극적인 음식은 먹을 때 맛있지만 정작 우리 몸에 해로울 때가 많다. 마찬가지로 그럴싸한 의학정보가 귀에 솔깃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허다하다.
이런 현실에서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추천한 76명의 의대 교수와 의료전문가들이 국민들에게 건강과 의료 이용에 올바른 제공하기 위해 ‘우리 가족 주치의 굿 닥터스’를 출간했다. 오한진 관동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장양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홍그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이상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경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질병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세계적인 의학 발전상황까지 잘 알고 있는 의사들이 직접 썼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생활습관, 건강상식, 증상에 따른 접근, 의료상식, 장수법 등의 의학정보를 5장에 나눠 제공한다.
예컨대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꼭 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감기는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낫고, 열이 심하게 날 경우는 약국에서 해열제를 처방받아 복용해도 된다. 하지만 어린이가 목이 아픈 감기에 걸렸을 경우는 병원을 방문해 감기 외에 다른 질병인지 확인해야 한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012년 EBS 방송대상 작가상, 2014년 한국 PD대상 TV부문 작가상을 수상한 안선효 작가가 글을 다듬었다. 맥스미디어, 460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