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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화약품·경희대, 염증성 장질환 천연물신약 개발 위한 협약 체결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6-25 22:55:57
  • 수정 2014-06-26 22: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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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김동현 약대 교수 개발 물질 기술이전받기로 … 2018년 천연물신약으로 시판 추진

이숭래 동화약품 사장(왼쪽)과 정진영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이 23일 경희대본관에서 염증성 장질환 천연물신약 기술이전과 관련한 협약식을 하고 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화약품과 경희대는 지난 23일 ‘염증성 장질환 등을 포함한 염증 및 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계약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경희대 본관에서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기술이전 대상은 김동현 경희대 약대 교수가 개발한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에 효과가 있는 두 가지 생약 복합추출물로서 기존 5-아미노살리실산(5-ASA, 5-aminosalicylic acid) 계열 약물과 유사한 국소적 항염증 작용과 체내 흡수 이후 전신적 면역조절 작용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으로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켜 설사와 혈변, 복통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북미와 북유럽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나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원인으로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염증성 장질환의 전세계 치료제 시장은 약 7조5000억원 규모로 이 중 5-ASA를 비롯한 항염증제가 약 1조7500억원을 점유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장내 소화관 미생물의 정상화에 기여해 근본적인 치료 유지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술이전과 함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개발사업을 진행해 글로벌 천연물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동물 대상 전임상시험을 마치고 임상시험을 거쳐 2018년까지 제품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경희대 의대 동문회장으로서 경희대와 긴밀한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하면서 전문인력 양성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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