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전자형 1형(GT1)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HCV, hepatitis C virus) 감염 성인환자 치료를 위해 애브비의 치료요법을 신속허가 대상으로 지정했다. 애브비는 연구 중인 인터페론을 포함하지 않고 경구제로만 구성된 치료 요법에 대해 FDA가 신약허가신청(NDA, New Drug Application)을 수리하고 이 요법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신약허가신청은 25개국 2300명 이상의 GT1 환자를 포함하는 6건의 대규모 제3상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근거로 한 것이며, 지난 4월 21일에 제출됐다.
이 요법은 2013년 5월 미국 FDA에 의해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이는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위해 연구 중인 치료법으로 기존 치료법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성 있는 평가 변수를 최소한 1개 이상에서 상당히 개선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는 예비적 임상 증거를 갖춘 치료법에 부여된다.
지난 5월 이 회사는 유럽연합(EU)에 판매허가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