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은 항암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해 암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인 ‘NK세포 활성 자극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분석법’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이번 신의료기술은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세포면역활성도를 측정함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경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로 지정됐다.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사법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소량의 혈액(1㎖)만으로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NK세포란 몸 속에 생긴 암세포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면역세포다. 인체는 매일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가 수천개씩 발생한다. 그럼에도 암이 발병하지 않는 이유는 NK세포가 매일 암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즉 NK세포의 활성도가 낮다는 것은 암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에이티젠은 NK세포의 활성도를 검사하는 ‘NK 뷰 키트(NK Vue Kit)’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청담엔케이클리닉, 랩케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에도 수출을 준비 중이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이번 검사로 혈액검사로 쉽게 암 진단이 가능하게 됐고 일반인도 암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이 키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젠의 NK 뷰 키트로 면역력 측정을 희망하는 사람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청담엔케이클리닉 등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