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유럽 통합 고혈압학회서 ARB 계열 신약의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발표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의 통합 학술대회 특별 섹션에서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가 ‘카나브’ 의 멕시코 허가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 fimasartan)’의 국내외 임상결과를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ISH)와 유럽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 통합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카나브의 기존 국내 임상과 지난해 1월 1만4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4상 결과를 지난 13일부터 4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이번 학회 특별 섹션 ‘최신 ARB고혈압약 위성 심포지엄(The latest ARB Satellite symposium)’에 공개했다. 또 카나브의 해외임상 결과와 현재 개발 중인 칼슘통로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 CCB)과의 복합제에 대한 임상결과도 선보였다.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 의대 교수는 “멕시코 허가임상에서 카나브는 수축기혈압(systolic blood pressure, SBP)과 이완기혈압(diastolic blood pressure, DBP) 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나브는 복용 8주 후 이완기혈압이 90㎜Hg 이하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목표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완기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수축기혈압도 치료 4주 후 목표값에 도달했고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으로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시장에서 카나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중남미 13개국, 러시아, 중국 등과의 계약을 통해 해외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해 총 2억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