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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목소리 ‘성대결절’…여교사, 남교사의 4배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6-15 14:34:07
  • 수정 2014-06-16 2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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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자주 마시고 말·노래 줄여야 해 … 쉰목소리가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쉰 목소리 등 목소리 건강의 적신호인 ‘성대결절’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여성환자가 남성의 2배 많았고, 특히 교사들이 성대결절로 고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대결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9만836명에서 2013년 9만7438명으로 연평균 1.8% 증가했고 여성이 6만5705명으로 남성(3만1733명)의 두 배에 이르렀다.  연령별 환자 수도 9세 이하 또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여성 환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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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애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성대결절은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많이 내거나 무리하게 발성하면 생긴다”며 “20~30대 초반의 여성과 가수·교사 등의 직업을 가진 환자가 많고, 소리를 많이 지르는 6~7세 남자 아이들에게서도 흔하다”고 말했다.

교육직 종사자 10만명당 성대결절 진료 인원은 760명으로, 전체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195명)보다 약 4배 많았고  교육직 중에서 여성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1072명으로 남성 진료인원인 274명보다 약 4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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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애 교수는 “교사는 직업상 학생들 앞에서 힘을 줘 발성하려는 경향이 있어 성대에 압박과 긴장을 주기 때문에 결절이 많이 생긴다”며 “5~6월에 환자가 많은 이유도 새학기 시작 이후 교사들의 성대에 쌓인 피로가 이 때 결절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교사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충분한 음성 휴식으로 성대결절 발생을 줄여야 한다”며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레르기·갑상선 질환·월경·흡연·음주·심리적 긴장 등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된다. 증상을 방치하면 쉰 목소리나 목소리 끊김, 힘이 없는 음성, 호흡 불편함 등이 발생하고 심하면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해 수술적인 치료 이후에도 원래 목소리를 회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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