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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레인부츠 신고 싶어도 ‘두꺼운 종아리’ 탓에 울상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6-13 19:15:40
  • 수정 2014-06-16 15: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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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VC 소재로 만들어져 신축성 적고 하체부종 유발하기도 … 종아리 근육절제술 고려해볼만

레인부츠는 PVC 소재로 만들어져 신축성 적어 꽉 끼는 경우 하체부종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 돌풍, 벼락, 우박을 동반한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거리엔 갑작스런 폭우에 대비해 레인부츠를 신은 여성을 쉽게 볼 수 있다. 레인부츠는 발이 젖을 걱정도 없고 스타일까지 살려주는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정선아 씨(27·여)는 비가 오는 아침이면 출근할 생각에 한숨부터 나온다. 그녀는 유독 굵은 종아리 때문에 한여름에도 시원한 치마와 반바지를 입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비가 오는 날이 긴 바지는 다 젖어버리는데다, 레인부츠를 신어보려고 해도 하나같이 좁은 부츠통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한다. 장마철엔 어떤 신발을 신어도 축축해져 찝찝하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원장은 “레인부츠는 대부분 PVC 등 고무소재로 만들어져 신축성이 적다”며 “다리가 굵은 사람이 착용하면 부츠통이 종아리를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결국 하체가 붓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하체부종을 예방하려면 손가락 하나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레인부츠를 골라 종아리신경이 압박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종록 원장은 “종아리가 두껍거나 튀어나온 듯 굴곡져 보이는 것은 종아리 뒤쪽의 비복근 때문”이라며 “다리를 날씬하게 만들려면 튀어나온 비복근 부위를 절제해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근육절제술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비복근으로 가는 신경을 절제하는 신경차단술, 근육내 신경분지를 소작해 위축시키는 근육퇴축술 등은 개인의 신경경로 차이에 따라 효과가 미흡할 수 있다. 또 손상된 신경분지가 다시 재생돼 근육이 다시 두꺼워지는 등 재발이 빈번해 만족도가 낮았다.

반면 근육절제술은 원하는 부위의 근육을 직접 적절하게 절제해 재발 우려가 없다. 근육량에 따라 종아리 둘레는 평균 3~5㎝ 가량 감소된다. 근육량이 많은 경우에는 7㎝까지도 줄어든다.

수술 후 하루 병원에서 회복한 뒤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혼자 걸어서 퇴원할 수 있다. 일주일 뒤부터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움직일 수 있다. 다만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6~8주 후부터, 격렬한 운동은 수술 후 4개월 후부터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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