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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루센티스’, 4가지 망막질환 적응증서 효과·안전성 재확인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6-12 16:05:41
  • 수정 2014-06-17 19: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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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질환, 망막분지정맥폐쇄 등

노바티스의 망막질환치료제 ‘루센티스’

한국노바티스의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ranibizumab)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 루센티스로 4가지 적응증에 대한 중추 임상연구 및 실제 진료 환자에 대한 관찰연구 결과 이 약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열린 2014 국제시력안과연구협회(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ARVO)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소개됐다고 12일 밝혔다.

약 3만명의 망막질환 환자가 등록돼 현재 진행 중인 최대 규모의 LUMINOUS 임상연구 결과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2112명 중 6년 이상 루센티스로 치료받은 환자를 포함해 기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연구 첫 해에 자신의 시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루센티스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조기치료 당뇨망막병증 연구 시력표(ETDRS)’ 기준으로 4.1개 글자를 더 읽는 시력개선 효과를 보였다.  LUMINOUS 임상연구는 5년간 다국적 규모로 진행되는 전향적 연구다.

또 2011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루센티스 또는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aflibercept)로 치료받은 미국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여 횟수, 치료 비용, 내안구염 발생률을 알아본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미국 의료보험 청구 데이터에 따르면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치료 간에 주사 빈도(각각 5.02회와 5.04회), 안과 방문 횟수 (6.08회와 5.24회), 연간 치료 비용(9894달러와 1만288달러)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아일리아 투여와 관련한 내안구염 발생률(0.17%)은 루센티스(0.0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망막분지정맥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루센티스와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덱사메타손과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COMRADE-B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루센티스로 치료받은 환자(첫 3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투여한 후, 매달 시력을 모니터링해 시력 저하가 나타날 경우에 재투여하는 PRN요법으로 투여)는 덱사메타손으로 치료 받은 환자(0.7㎎ 6개월간 투여)에 비해 치료 6개월 시점에서 시력이 크게 개선됐다. 덱사메타손 환자군에서 비정상적 안압 발생률이 9배 더 높았지만, 두 치료군에서 모두 안과 및 비(非)안과 관련 안전성에서 이상반응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팀 라이트(Timothy Wright)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부문 총책임자는 “루센티스의 시력개선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입증했다”며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에 대한 루센티스의 안전성 프로파일도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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