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 취업인력 채용 통한 실무형 인재양성 … 학력차별 청년실업 문제해결에 작은불씨 될 것
박병선 대웅 인사팀 이사(오른쪽부터), 송민선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장, 김세환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동부지사장 등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 파티오나인 7층에서 ‘일학습병행제’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일·학습 병행제’ 기업으로 선정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파티오나인 7층에서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정부부처 지원사업인 ‘일학습병행제’의 운영을 위한 약정식을 했다.
일·학습 병행제는 기업이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구직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하는 제도로, 독일이나 스위스의 ‘도제 제도’를 우리나라에 맞게 도입한 기업 기반 직업교육 훈련제’다. 일·학습 병행제 기업으로 선정되면 연간 학습근로자 양성에 필요한 지원금, 기업 인건비, 교육컨설팅 등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이 회사는 기업역량, 사업계획, CEO의 철학 및 의지, 학습근로자에 대한 동등한 대우 등이 큰 점수를 받아 일·학습 병행제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선 취업제도를 운영, 미림여자정보과학고 학생 4명을 선발해 직무과정·인문학·멘토링·경력개발·정보시스템 구축 및 관리 등을 교육했다.
박병선 대웅 인사팀 이사는 “대웅은 스펙보다 능력있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고 선 취업인력에게 다양한 학습과 성장기회, 합리적 보상,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능력있는 전문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고졸 취업자가 대졸 취업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 사례가 학력차별 청년실업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