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철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지 주민을 진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알테르나티바병원과 함께 현지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경기도 의료사업정책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박춘근 윌스기념병원장과 양성철 관절센터장이 척추·관절질환을 앓고 있던 300여명의 현지인을 진료했다.
지난해에는 박 병원장이 카자흐스탄 알마티대통령병원을 방문, 현지 최초로 ‘후방접근 척추유합술’을 시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병원 의료진은 매년 정기적으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양성철 센터장은 “인공관절수술을 원하던 한 환자는 윌스기념병원에서 어떤 제품과 수술방법을 쓰는지 구체적으로 묻기도 했다”며 “환자 상당수가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과 장비 수준에 대해 인지하고 신뢰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2007년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돼 해외 의술전수, 환자유치, 의료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