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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COPD치료제 ‘울티브로’, GSK ‘세레타이드’ 보다 우위 입증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6-10 17:46:30
  • 수정 2014-06-13 19: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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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평가서 중등도·중증 환자 대상 비열등성 증명 … 2차선 약효 우월성 나타내, 안전성은 대등

노바티스의 COPD치료제 ‘울티브로 브리즈헬러’

노바티스는 1일 1회 사용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치료제 ‘울티브로 브리즈헬러’(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 indacaterol/ glycopyrronium)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세레타이드’(살메테롤/플루티카손, salmeterol/Fluticasone)에 비해 효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울티브로 브리즈헬러 110/50㎍와 1일 2회 용법의 세레타이드 50/500㎍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연구 결과 지난 1년간 중등도·중증의 악화 여부와 상관없이 울티브로가 세레타이드보다 COPD 환자의 폐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했다. 울티브로는 이번 임상연구에서 1차, 2차 유효성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

1차 유효성 평가기준은 지난 1년간 중등도·중증의 악화 여부와 상관없이 중등도·중증 COPD 환자를 26주간 치료한 뒤 폐기능 개선효과를 세레타이드와 비교해 울티브로 브리즈헬러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2차 유효성 평가기준은 치료 26주째에 투여 후 첫 4시간 동안의 폐기능 개선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울티브로의 우월성이 입증됐고 두 약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 라이트 (Tim Wright)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책임자는 “이번 결과는 울티브로 브리즈헬러가 세레타이드와 비교해 폐기능 개선에 우월하다는 것을 두 번째로 입증해 현재의 표준치료를 뛰어넘는 이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긍정적인 연구결과는 올 하반기 중국 보건당국에 제출할 허가신청서(NDA)에 포함될 예정으로 COPD를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D는 황사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 공중보건 분야의 중요한 이슈로, 비용 기준으로 볼 때 중국사회에 막대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 4000만명 이상의 중국인, 40세 이상에서는 약 8%가 COPD에 걸린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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