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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멕시코서 해외 첫 시판허가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6-09 17:07:17
  • 수정 2014-06-11 1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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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부터 처방 … 중남미 12개국 내년부터 순차적 발매 예정

멕시코 처방시장 진출에 성공한 보령제약의 고혈압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 fimasartan)’

보령제약이 지난 27일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FEPRIS/The Federal Commission for the Protection against Sanitary Risk)로부터 고혈압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 fimasartan)’의 해외 첫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멕시코에서 이 약의 처방이 먼저 시작되고 파나마·콜럼비아·베네수엘라 등 12개국에서 발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1년 10월 멕시코 스텐달과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멕시코 COFEPRIS의 국내 실사를 거쳐 약 2년 6개월 만인 지난주 시판허가를 받았다. 카나브는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ARAHKOR (ARB + H(Heart) + Kor)로 명명됐다.

현재 멕시코엔 2100만명이 넘는 고혈압 환자가 있고, 베네수엘라도 인구 3명 중 1명꼴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중남미 시장은 세계 의약품 시장의 평균 성장률(5.1%)보다 2배 가량 높은 연평균 10~13% 성장하고 있다. 그 중 멕시코와 브라질이 남미 전체 제약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유럽은 임상절차를 놓고 관련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북아프리카 6개국 및 동남아 9개국 등과 추가 기술수출 계약 협상을 올해 안으로 끝내고, 브라질과 러시아의 임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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