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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파나진, 유전자 진단제품 3종 건강보험급여 적용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6-09 16:41:26
  • 수정 2014-06-11 11: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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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항암치료 유전자검사 시장서 유리한 지위 확보 … 중국·대만 진출도 추진

파나진의 암 유전자 검사 제품인 ‘돌연변이 검출기술 키트(PNA Clamp™ Mutation Detection Kit)’

유전체연구 전문 바이오업체인 파나진은 폐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유전자검사, 대장암 케이라스 육종 바이러스 (v-Ki-ras2 Kirsten rat sarcoma viral oncogene homolog, KRAS) 유전자 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유전자 검사가 건강요양보험 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맞춤형 항암치료를 위한 유전자검사 시장에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암 관련 유전자검사는 환자의 암 유전자 타입에 따라 특정 표적항암제 치료에 대한 효과를 미리 판정해 불필요한 항암제 투약을 방지하고, 치료과정 중 항암제에 대한 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

KRAS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지 않은 정상인 경우에는 항암제인 머크세로노의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cetuximab)를, 변이를 일으켰을 때에는 로슈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bevacizumab)을 처방하는 게 권고된다. 유전자가 정상일 때는 얼비툭스가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진의 ‘맞춤형 암치료를 위한 돌연변이 검출기술 키트(PNA Clamp™ Mutation Detection Kit)’는 암환자 돌연변이 유전자검사 시 0.1% 정도의 소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의 돌연변이도 3시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선정한 2013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은상) 수상 및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파나레이 칩’(PANArray™ HPV Genotyping Chip)은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문의약품으로 승인된 이후 해외진출에 필요한 ISO 및 CE인증도 획득했다. 2010년엔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이 수여하는 제품혁신상을 수상했다.

파나진 관계자는 “중국 및 대만에도 인허가 승인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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