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리식염수에 보툴리눔톡신 섞는 희석과정 없어 오염·변질 막고 시술시간 줄여
김지수 크리미의원 신사점 원장이 지난 3월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노톡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메디톡스사가 차세대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INNOTOX)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흔히 ‘보톡스’로 알려진 이 제제는 엘러간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최초로 등록하면서 상용화됐다. 원래 안검경련 및 사시를 치료할 때 활용됐지만, 주름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미용치료 목적으로 승인받은지 12년이 지났다.
그동안 여러 제약회사에서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를 출시했지만 모두 분말 타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기존 분말형 제품은 생리식염수에 희석해서 써야 하는 만큼 변질 및 오염이 유발될 수 있다.
하지만 액상형은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문제점이 나타날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소량을 정밀 주입해야 하는 부위에 용량을 정확히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 미간·눈가·이마 등 안면주름에 보톡스시술을 할 때 발생하기 쉬운 안검하수·무표정 등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메디톡신 키닥터(key doctor,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인 김지수 크리미의원 신사점 원장은 국내서 처음으로 이노톡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지수 원장은 “기존 분말 형태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액상형 보툴리눔톡신이 나오면서 환자에게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시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희석 과정이 필요 없어 분말 형태의 보톡스를 주입할 때보다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시술하고, 적정량보다 넘치거나 부족한 에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신사역 6번 출구 미타워에 위치한 크리미의원 신사점은 필러·보톡스·레이저시술, 메디컬 에스테틱 등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야간진료해 바쁜 직장인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