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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현대약품의 당뇨병·비만 잡는 신약후보물질, 정부 지원과제로 확정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06-05 19:36:49
  • 수정 2014-06-10 2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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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정부지원금 포함 17억원 투입해 글로벌신약으로 개발 … 거담제·치매치료제도 개발 한창

현대약품은 자사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HD-2356)이 2014년 상반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 신약개발 비임상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HD-2356)은 국내에서 연간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티아졸리딘(thiazolidine) 계열 당뇨병 약물인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 rosiglitazone)의 체중증가 및 심혈관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40억달러의 세계 당뇨병시장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현대약품의 거담제 ‘설포라제 CR정’(성분명 아세브로필린,acebrophyline)이 보건복지부 2012년도 하반기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과제 중 신기술개발 분야에 선정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치매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서방정’(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 choline alphoscerate)은 보건복지부의 2013년도 하반기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과제 중 신기술개발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다른 후보물질(HD-6277)이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 중인 당뇨병 신약후보물질(HD-2356)이 동물실험 결과 유의적인 혈당강하와 체중감소 효과를 보여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수반하는 비만형 당뇨병 환자에게 대안이 될 새로운 인슐린저항성 개선약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약물은 향후 2년간 정부지원금을 포함, 17여억원이 투입돼 글로벌신약으로 개발된다.

김영학 대표는 “평균 매출액의 8%대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신약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약가 인하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R&D에 대한 노력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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