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근 신임 대한병원협회장이 추진 중인 병원경영 정상화, 심사평가 표준화 및 합리화, 의료산업 활성화, 회관건립 추진 등을 맡을 4개 특별위원회의 구체적인 구성 및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병협은 5일 오전 7시에 서울 마포동 병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한원곤 씨 등 3명을 특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특위 운영계획을 승인했다.
병원경영정상화특위는 한원곤 병협 기획위원장을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병원경영 관련 각종 규제 개선안 및 정책 대안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또 특위 산하에 병원현장자문단,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위원회는 의제별 입장을 정립하고 해당 상임위간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병원현장자문단은 의제별 병원 실무자의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의료행위 표준화 및 심사평가합리화특위는 의료행위의 심사기준 개선 및 합리적 인증평가 기준 확립을 목표로 구성됐다. 김영모 의무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맡고 총 15인이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병원별 보험심사팀장과 수련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실무 전문가그룹도 운영해 기준 개선업무를 담당한다.
의료산업활성화 특위와 회관건립추진 특위 위원장에는 이상호 현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사장(우리들병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의료산업활성화 특위는 보건의료분야의 의료산업 경쟁력 제고, 의료기관 해외수출 및 해외환자 유치를 통한 국부 창출, 국내 의료산업 진흥 및 한국의료 글로벌 진출 활성화 등을 목표로 구성됐다.
회관건립추진 특위는 회관건립기금 마련방안 등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들 특별위원회는 정기 또는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주요 의제를 입체적으로 검토 및 보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