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 지표관리에 투입되는 시간과 인력 줄여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이 지난 4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연례미팅에서 이 병원에 적용된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최대 글로벌 연례미팅인 ‘사파이어 나우’에서 ‘HANA IT 이노베이션 어워드’ 중 ‘소셜히어로’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HANA IT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차세대 빅데이터 분석방법인 HANA 데이터베이스를 가장 잘 사용한 기관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제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개발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에 HANA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 병원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의료정보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며 “최근 의료영역에서 빅데이터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해 평가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시각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병원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기존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으려면 보통 2~3시간씩 걸리던 것을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도입 이후 20초 안에 해결하는 등 지표관리에 투입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