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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맞춤형’ 치료 인기 … 효과적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은?
  • 서동석 강남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
  • 등록 2014-06-05 15:44:51
  • 수정 2014-06-11 17: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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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절삭가이드 사용해 수술정확도 높아 … 폐색전증 등 합병증 위험 적어

서동석 강남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

사회 전반적으로 보편적·일괄적 시스템보다는 맞춤형 건강관리·복지·교육 등 개인의 고유성을 살린 차별화된 시스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의료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치료법 중 하나로 환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법’이 도입돼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바뀐다. 연골의 손상 정도가 적은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켜 관절을 보존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심하게 닳아 뼈와 뼈가 맞닿는 퇴행성관절염 말기인 경우 인공관절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인공관절수술은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넣어 통증을 줄이고 무릎의 운동성을 높인다.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사라지므로 재발이 적고 무릎기능이 빠르게 회복된다.

최근에는 개인의 무릎에 최적화된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이 도입돼 환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수술 전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무릎관절의 크기와 모양을 정확히 측정해 환자의 무릎모양을 재현한다. 이후 컴퓨터와 3D프린터를 이용해 연골병변의 두께·모양·방향과 일치하는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절삭가이드(절삭유도장치)’를 제작해 수술을 진행한다.

이 수술은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계획을 세워 인공관절의 정확한 위치를 구현하고, 3D 이미지를 통해 수술 중 보형물 크기·위치·정렬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수술 정확도가 높아 수술 부위 주변 근육이나 힘줄의 손상이 적고, 폐색전증 및 지방색전증 등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편이다. 또 출혈과 통증이 적고, 수술시간이 단축되며, 인공관절의 수명이 연장된다.
기존 인공관절수술은 대부분 고령의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되므로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이 컸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인공관절수술 후 재활 및 관리다. 재활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시키면 회복속도가 빠르고, 인공관절을 정해진 수명만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단 등산, 골프, 오래달리기 등 인공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또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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