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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사이클팀 ‘팀노보노디스크’, 2년 연속 ‘투르 드 코리아’ 출전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6-02 19:57:52
  • 수정 2014-06-04 15: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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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8~15일 하남서 출발해 양양 도착 … 국내 당뇨병환자에게 질병 극복의지 심어줄 것

세계 최초로 전원 당뇨병을 가진 선수로만 구성된 프로 사이클팀 ‘팀 노보노디스크’ 가 2년 연속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에 출전한다.

세계 최초로 전원 당뇨병환자로만 구성된 프로 사이클팀 ‘팀 노보노디스크’(Team Novo Nordisk)가 아시아 최고의 국제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에 2년 연속 출전한다.

대회는 오는 8~15일 경기도 하남에서 출발해 충주, 무주, 구례, 구미, 영주, 평창을 거쳐 강원도 양양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펼쳐진다.

팀 노보노디스크는 프로 사이클팀 외에 철인3종 경기팀, 육상팀으로 구성된 글로벌 스포츠팀이다. 전원 당뇨병을 가진 선수들로 팀을 짠 게 특징이다. 이번 프로 사이클팀은 20개국에서 온 10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올해엔 약 500여개가 넘는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들은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교육하고(educate), 힘을 주고 (empower), 격려하는(inspire)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강한구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는 2011년 기준으로 약 400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으며 2050년까지 환자수가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당화혈색소 목표 기준치를 7%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국내 환자는 이에 도달한 비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뇨병환자로만 구성된 팀 노보노디스크의 이번 경기 참가는 국내 환자와 가족들에게 당뇨에 대한 인식과 극복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으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용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팀 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투르 드 코리아 2014에 출전하게 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환우들과 가족들이 이들이 펼치는 레이스를 지켜보며 혈당관리를 잘 하면 도전 못할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용기를 얻고, 규칙적인 운동이 당뇨병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노보노디스크의 자세한 경기 일정과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www.teamnovonordisk.com)에서 공지하며,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TeamNovoNordisk)과 트위터(www.twitter.com/TeamNovoNordisk)에서 팀을 응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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