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단일요법 3차 치료제 … 본인부담금 6만원, 경제적 부담 줄어
한국에자이의 전이성유방암 치료제 ‘할라벤’은 6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환자는 한번 투여시 드는 총 약값의 5%인 6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에자이의 유방암치료제 ‘할라벤(성분명 에리불린 메실산염,Eribulin mesylate)이 1차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과 2차 탁산계 약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단일치료요법의 3차치료약제로 이달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할라벤의 보험약가는 1㎎에 18만6000원으로, 환자가 6바이알(vial,병)을 투여받을 때 환자는 약가 111만6000원의 5% 수준인 6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작년 1월 국내에 출시된 할라벤은 전이성 유방암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2.7개월 연장시킨 유일한 단일제제다. 할라벤은 예비투약과 배합이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2~5분 간의 짧은 주입시간으로 유방암 환자들의 편의성을 최대화한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할라벤은 전이성 유방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최적의 치료제”라며 “이번 보험 급여적용을 계기로 국내 의료진과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옵션이 확대돼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할라벤 보험급여 적용은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EMBRACE(Eisai Metastatic Breast Cancer Study Assessing Physician’s Choice Versus Eribulin)의 혁신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현재 적응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