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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뇌성마비 환우의 날’ 제정 … 수술비 30명 지원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5-29 18:16:43
  • 수정 2014-06-04 14: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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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발족 … 30일 원내 로비서 힐링콘서트 개최

명지병원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뇌성마비 환우의 날’로 제정하고, 뇌성마비 환우들의 재활과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뇌성마비 환우의 날 선언문’을 선포했다.

지난 28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개최된 ‘환우의 날’ 선포식에는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과 최경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 관계인사와 뇌성마비 환우 및 가족,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9일에는 평소 나들이가 쉽지 않은 환우 및 가족들을 초청, 의료진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오는 30일 오후 3시에는 병원 로비에서 ‘뇌성마비 환우와 가족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명지병원 의사들로 구성된 닥터스 힐링 콰이어와 소아재활 리틀밴드, 예술치유 기타 앙상블, 에반젤리 합창단, 로마 솔리스트 등이 출연해 뇌성마비 환자와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콘서트를 꾸민다.
명지병원 사랑나눔봉사단은 뇌성마비 환우들의 진료비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28일부터 3일간 자선바자회와 자선 경매행사를 펼친다.

선언문은 “뇌성마비 환우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으며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차별 없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권리가 있다”고 천명하고, “명지병원은 뇌성마비 장애의 조기발견과 신속한 진단 및 수술, 재활치료, 나아가서는 사회적 재활과 예방사업까지 총체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또 “뇌성마비 환우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한 진료비 지원과 가족들의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치유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13년 2월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한 명지병원은 이날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으로 소외되고 있는 뇌성마비 환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지난 5월 1일 ‘뇌성마비교정클리닉’을 개설하고 소아정형외과와 소아재활의학과의 본격적인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 뇌성마비 환자들은 이 클리닉에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추가부담 없이 선진국형 다학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병원은 첨족 변형(까치발 보행), 무릎 굴곡 보행, 안짱걸음(내족지보행), 발의 변형, 뻣뻣한 무릎 보행, 고관절탈구 등에 대한 수술비를 연간 3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세철 명지병원장은 “뇌성마비 환자와 가족의 육체적·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뇌성마비 환우의 날을 제정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비장애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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