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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레닌-안지오텐신계 고혈압약 병용투여시 주의해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5-28 18:42:25
  • 수정 2014-05-29 08: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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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약품청, 두 종류 이상 병용투여할 때 고칼륨혈증·신장손상 위험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닌-안지오텐신계(RAS)’에 작용하는 고혈압약을 두 종류 이상 병용투여할 때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최근 레닌·안지오텐신계에에 작용하는 세 종류의 고혈압약 중 두 종류 이상을 병용투여할 때 고칼륨혈증 및 신장손상 위험이 증가함을 확인했다며 제한적으로만 병용투여할 것 등을 권고한 바 있다.
레닌-안지오텐신계는 심혈관계와 신장기능에서 혈압 조절, 체내 수분과 전해질 조절 등 역할을 하는 호르몬계를 의미한다.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저해제), 레닌억제제 등 세 종류의 고혈압약이 레닌-안지오텐신계에 작용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 허가된 ARB계열 고혈압약은 8개, ACE-저해제는 14개로 레닌억제제는 아직 허가된 제품이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EMA 권고사항에 따라 해당 제제를 처방·투약할 것을 요청했다”며 “해당 품목에 대한 허가변경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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