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요법제 ‘온브리즈 브리즈헬러’가 COPD 환자에서 1차 유효성 평가기준을 충족한 제4상 INSTEAD 연구 결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세레타이드’에 비해 12주 복용 후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열등하지 않음이 입증됐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년간 증상 악화를 경험하지 않은 중등도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요법의 온브리즈 브리즈헬러 (성분명 인다카테롤, indacaterole)는 1일 2회 요법의 세레타이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 salmeterol/fluticasone)에 비교해 폐기능을 측정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온브리즈 브리즈헬러로 치료한 환자는 세레타이드로 치료한 환자와 비교해 치료 후 12주 및 26주 후 호흡곤란 및 건강상태에 있어 유사한 증상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이 연구에서 관찰된 온브리즈 브리즈헬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보고된 3상 임상연구들의 결과와 유사했다.
팀 라이트(Tim Wright)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부문 총책임자는 “이런 결과는 증상 악화의 우려가 낮은 중등도의 COPD 환자들에서 세레타이드를 온브리즈 브리즈헬러로 전환하는 근거가 되고 온브리즈 브리즈헬러가 효과적인 유지요법 옵션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증상 악화의 우려가 낮은 COPD 환자에게 장기간 사용시 위험성 때문에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국제가이드라인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INSTEAD 연구는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병행치료 그룹으로 26주간 실시한 글로벌연구로 세레타이드로 적어도 3개월간 치료받은 환자 581명을 계속해서 세레타이드로 치료하는 군과 온브리즈로 전환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올해 하반기 개최되는 주요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